53회전체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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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53회 전국 체육대회가 전국의 11개시·도 및 재일 교포·재미 교포 선수단 등 1만2천9백9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가운데 6일 상오 10시 서울 운동장에서 개막, 11일까지 자기 고장의 명예를 겨루는 6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경기는 육상 및 수영을 비롯, 27개 종목으로 작년과 같으나 이번 체전은 중등부가 처음으로 소년체전으로 분리돼 선수 규모는 작년보다 4천5백여명이 줄었다.
체전을 이를 앞둔 4일 현재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27명의 재미교포를 비롯, 재일 교포·제주도·부산·경북·전남 선수단들이 속속 서울에 도착, 숙소에 자리를 잡고 필승을 다짐하는 작전에 들어가 체전의「무드」를 고조시키고 있다.
축제의 꽃이 될 개막식은 상오10시 정각 육군「팡파르」단의 개식 통고에 이어 재미교포를 선두로 한 각 지역 대표선수단의 입장으로 시작, 새마을 운동정신에 역점을 둔 개회식을 11시까지 갖는다.
지난9월26일 마니산 정상에서 점화된 성화는 11일동안 전국을 순회한 후 체전 개막을 알린 후 개막 하루전인 5일 서울에 도착, 개회식 중인 10시52분 성화대에 점화된다.
개회식을 돋보이기 위해 예년처럼 식전 공개행사가 9시20분부터 실시되며 식후인11시30분부터는 경복고와 이화여고의 화려한「매스·게임」이「메인·스타디움」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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