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말련 눌러 결승 진출|대통령배 아주 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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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인도네시아」는 28일 밤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2회 박 대통령 「컵」쟁탈 「아시아」 축구 대회의 준결승전에서 연장전의 고전 끝에 「말레이지아」를 3-l로 이겨 결승전에 올라 「버마」와 대결케 됐으며 「말레이지아」는 한국과 3, 4위 전을 하게되었다. 한편 태국-「싱가포르」의 5, 6위 전은 집단 난투극의 격전 끝에 태국이 4-1로 승리했다.
비가 내리고 섭씨 10도 내외의 찬 기온 속에 벌어진 인니-말련의 준결승전은 예상보다 인니가 범전 끝에 신승했다.
인니는 전반 6분 말련의 FW 「사루하딘」에게 단독 「슛」을 허용 1점을 뺏긴 뒤 줄기찬 공격을 했으나 단조로운 중앙돌파만을 노리다가 후반 11분 FW 「와스키트」가 FW 「이스왓디」절묘한 「드루·패스」를 받아 「슛」, 1-1 「타이」를 만들었다.
연장전에 들어서도 인니는 말련의 철저한 「맨·투·맨」에 걸려 고전타가 연장 후반 7분 FW 「카ELF」이 FW「야콥」의 야무진 패스를 슬쩍 발로 대 「골·인」 2-1로 게임을 뒤집고 11분 후에는 「페널티·골」로 l점을 추가했다.
한편 태국-「싱가포르」전서는 전반 종료직전 5분 동안 편싸움을 벌여 「싱가포르」의 GK 「안토니사이」 FW 「림텡사이」는 부상으로 퇴장했고 태국의 FW「수타」는 앞니 2개와 코에 상처를 입어 이대부속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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