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대표단 일부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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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구 하나 때문에 합의서 작성 늦어>
이범석 한적 수석대표는 16일하오4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적의 운영부문 중 보강할 것은 보강하겠다』고 밝혀 대표단진용의 일부개편을 비쳤다.
이 수석대표는 개편범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15일 하오의 합의서 서명에 내외보도진을 참석시키지 못한 것을 사과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수석대표는 합의서 서명에 기자들을 참석시키지 못한 것은『말못할 사정이 있어서였다』 고 말했다.
이 수석대표는 13일 본 회담에서 합의서를 채택하지 못한 것은 문구하나가 문제가 됐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한적은 삭제를 주장하고 배적은 넣자고 고집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다음 회담날짜는 이번에 발표된 날짜와는 약간 차이가 나나 어느 정도서로 윤곽이 나왔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표는 또 국민의 분노를 산 북적 자문위원의 발언도『3차 회담부터는 실질토의에 들어가고 자문위원은 각기 자기대표단의 자문에 응할 뿐 회의석상에서 발언할 수 없다 』는 기타 진행절차합의사항에 따라 이번이 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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