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 고갯길 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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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노폭 8m의 꼬불꼬불한 망우리 고갯길이 폭 35m의 넓은 일직선 도로로 넓혀져 추석을 앞둔 오는 21일 준공된다.
총 공사비 2억6천3백만 원을 들여 지난 5월23일 착공된 망우리 고갯길 확장 공사는 4개월만에 완성되어서 서울∼춘천간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하는 것은 물론 추석을 맞아 망우리를 찾는 성묘 객들을 편리하게 해주게 되었다.
특히 S자형의 구 도로를 직선화함에 따라 구 도로와 신 도로 사이에 생기는 삼각형의 대지는 망우리 성묘 객들을 위한 주차장이 되었다.
이 공사는 망우리 고개를 20m나 깎아내 도로의 경사를 6%로 낮추었고 주차장 면적은 모두 5천6백여 평으로 1천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주차할 수 있게 되었다.
12일 현재의 공정은 86%로 일부 포장만을 남겨놓고 있다.
서울시가 공사를 벌이는 구간은 망우리 입구에서 시계까지 폭 35m, 길이 1천m 구간이며 시계에서부터 도농동까지 5천4백m 구간은 6억5천만 원으로 건설부가 시공한다.
이 도로가 완성됨에 따라 금년 추석부터는 훨씬 편리하게 성묘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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