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월남전서 대 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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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9일 AP동화】월맹군과 「베트콩」은 지난달 18일 「다낭」북쪽의 전략 요충 「케손」시를 함락시킨지 한달도 채 못된 8일 다시 「다낭」남쪽 64km 1번 공노 상의 전략 요충가 「티엔푹」시를 함락시킨데 이어 「쾅트리」시를 중심한 북부 전선과 중부 해안평야 및 「사이공」주변의 3개 전선 외에 새로운 제4전선을 폈다.
월남 군사령부는 이날 「티엔푹」시를 사수하던 월남 정부군 제2사단이 소제 PT76「탱크」를 앞세운 월맹군과 「베트콩」의 대규모 공세를 저지하지 못한채 시 동북 외곽 2내지 11km 거리까지 모두 퇴각했다고 말하고 3만3천명의 시민들은 공산군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퇴각한 월남 군은 이날 도보와 「헬리콥터」로 시 외곽 동북쪽에 증파된 정부군 증원 병력과 합류했다고 밝힌 월남군 사령부는 이로써 공산군의 수중에 떨어진 월남 동북의 전략 요충은 지난달 18일의 「케손」시에 이어 두 번째가 된 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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