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헬기로 공중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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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충주=이헌순 기자】박정희 대통령은 26일 상오 지난번 폭우로 수해가 심한 충북, 단양군 영춘면·가곡면 일대를 「헬리콥터」편으로 공중 시찰한 뒤 제천중학교 교정에 내려 태종학 충북지사로부터 이 지역 수해상황과 구호 및 복구대책을 보고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도로붕괴로 고립돼 있는 이곳 주민들에게 육로·공로·수로를 이용, 3면 구호작전을 벌여 구호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군 통신병 및 통신장비를 이용해서 단양군청과 영춘면·가곡면에 야전용 유선시설을 가설토록 군 당국에 지시하고 마을 주민과 향토예비군을 총동원해서 도로보수를 비롯한 복구사업을 벌이도록 아울러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하천·제방복구는 자력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해 보수 및 증축을 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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