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해도 노천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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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오는 9월 1일 2학기 개학을 앞두고 폭우로 교실을 잃은 학교들은 시설복구가 어려워 노천수업을 해야 할 판이다.
25일 강원도 교육위원회는 지난 19일의 폭우로 유실된 도내 정선군 갈래국민학교의 19개 교실, 함태국민학교 20개 교실 등 도내 15개 학교 59개 교실을 복구하는데 필요한 예산 1억53만3천원을 국고에서 보조해 줄 것을 문교부에 요청했다.
강원도 교육위원회는 이번 폭우로 교실 59개와 부속건물 30채, 운동장 21만5천여 평방m, 석축 5천4백93평방m 등이 유실, 매몰되어 8천68만9천여원의 피해를 보았다.
강원도 내 이재 학생수는 초·중·고를 합쳐 모두 1만6천25명이나 되는데 이들은 교실을 잃은 외에도 교과서마저 물난리에 잃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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