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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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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당 대회 날짜가 23, 24일로 정식 공고됨에 따라 신민당내 6개 파벌의 움직임은 더욱 바빠졌다.
김홍일 당수는 비주류 측이 강력히 들고 나온 대회 연기 문제를 협의키 위해 지난12일 효창동 자택에서 각파 실력자 회의를 소집했으나 결론을 얻지 못하고 14일 다시 모이도록 했다.
김대중씨계는 일요일인 13일 의원 회관에서 자파 정무 위원과 조연하 박종률 김상현 의원 등 15명이 모여 전당대회 연기를 위해 우선 서명 운동을 벌이기로.
유진산씨의 견지동 사무실은 지난 12일 경남 지구당 위원장 회합을 갖고 전국에 조직 요원을 다시 파견, 김영삼 이철승씨계를 끌어들이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양일동씨를 당수로 밀고 있는 신조회도13일 유청 이종남 강근호 의원 등 참모들이 모였는데 이 자리에서 양씨는 『전당대회에서 도중하차 하지 않고 3차 결선 투표에 까지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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