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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판매시장 삼분 검토|영남-유공·호남-호유·중부-경인 전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유류값 인상과 함께 전국적으로 판매 「마진」을 단일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시안이 상공부에서 검토되고있다.
즉 국내 유류판매 시장을 영남·호남·중부권으로 삼분하여 영남은 유공, 호남은 호유, 중부는 경인 「에너지」에 각각 맡기고 판매 「마진」을 똑같이 하여 유류의 소비자 가격을 균일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현재의 시장점유도인 ▲유공62.4% ▲호유37% ▲경인 「에너지」0.6%가 45%, 40%, 15%로 판도변화를 일으키리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상공부의 시안은 유류 판매망의 난립, 과당 경쟁을 방지하고 유류수령과 가격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당국자는 풀이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시장을 나누어주면 자유경쟁원칙이 무너지고 독점 횡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착과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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