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탁협부회장, 「아주 탁련 문제」에 상이한 보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지난 25일 「유고」 「사라예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자문위원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일본탁구협회 「기도」부회장은 「사라예보」 국제탁구연맹자문위원회에서 「아시아」탁구연맹과 일본·중공이 중심이 된 「아시아」연합체의 문제는 「아시아」인끼리 스스로 해결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혀 김창원 한국탁구협회장의 전문과는 상이한 보고를 했다.
28일 「기도」 일본탁구협회 부회장은 귀국보고에서 중공측이 일본·중공 및 북괴 등 16개국으로 결성된 「아시아」탁구연합에 『한국을 가입시키는 문제를 토의할 것』을 비공식으로 타진해왔다고 밝혔다.
「기도」부회장에 따르면 중공탁구협회장이며 중공체육청비서장인 송중은 『한국을 「아시아」탁구연합에 가입시킬 것을 일본이 제안한다면 이를 오는 9월 북경에서 열릴 연합총회에서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중공측의 이러한 제안은 「아시아」탁구연합과 대립하는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국인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고려함과 동시에 장차 「아시아」 「스포츠」계에 있어서 중공과 한국과의 교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기도」부회장은 풀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