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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명 참석 3천 만원 모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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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양지회는 23일 하오 6시경 경복궁 경회루에서 재해민 구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파티」를 열었다.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과 군장성·실업계 인사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이 「파티」에서 양지회 명예 회장인 육영수 여사와 박영옥 여사(김 총리 부인), 고재욱 재해 대책 본부장이 내객들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구호금도 많이 모이고 재해는 없어져야겠다』면서 회장 입구에 마련된 모금함에 금일봉을 넣은 다음 35분 동안 내객들과 환담했다.
「파티」에서는 양지 회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을 접대했는데 음식은 한식과 양식의 절충식 다과였고 음료수도 맥주와 「콜라」만의 조촐한 모임이었다.
육 여사는 『매년 5월과 6월을 재해민 구호의 달로 정해 모금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성금은 재해민 주택 복구, 재해민 자녀의 장학금, 의료 등에 유효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짤막한 인사말을 했다.
이 자리에서 거둔 모금액은 3천35만9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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