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3일 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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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가 동시 단독 소집하는 제 82회 임시국회는 오는7월3일 개회된다.
신민당은 김재광 원내총무 외 88명의소속의원 전원의 이름으로 오는 26일 82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내기로 사열 결정했고 공화당도 이에 맞추어 현오봉 총무 외 1백13명 이름으로 소집요구서를 같은 날 제출키로 방침을 점했다.
그러나 소집 이유는 여야가 각기 달라 공화당은 ①미국의 대한군원 대책과 주월 한국군 철수문제 ②기타 정부가 내놓은 중요법안 등을 다룰 방침이나 신민당은 ①비상사태 선원과 보위법 처리에 대한 합법 여부 추궁 ②경제불황을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정책 ③백두진 국회의장의 편파적인 국회 운영에 대한 책임추궁 ④주·월군 철수문제 등에 관련한 경 일부대책 등을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양당은 의제조정을 위해 내년 중 총무회담을 열어 절충을 벌일 예정이나 의견이 엇갈려 쉽사리 타협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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