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변동 적응 위한 시간여유를 노린 것|북괴대미유화노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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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AK뉴스】「워싱턴」의 전문가들은 북괴를 방문했던 미국기자 3명이 쓴 기사를 주의 깊게 검토한 후 북괴정세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통된 견해를 표하고있다.
▲적대적이기는 하지만 꽤 솔직한 김일성의「인터뷰」는 북괴가 한동안 그들의 허세를 누그러뜨리고 한국 일본 및 미국을 상대로 새로운 도박을 실험하고자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
▲북괴가 과연 얼마나 오래 대 서방 긴장완화노선을 따를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그들의 미·소·중공의 광범한 외교적 모험을 배경으로 해서 사태판단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얻기 위해서는 이 같은 새로운 노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북괴를 포함한 일부국가에 대한 값비싼 외교 정책적 투자가 지니는 현재적·미래적 가치성에 관한 소련의 동향은 북괴집권층에 실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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