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 우승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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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앙일보사·동양방송주최 제8회 쌍룡기쟁탈 전국남녀우수고교 팀 초청 농구연맹전은 14일 결승 리그 4일째 경기에서 배재고가 경복고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68-64로 승리, 4연승으로 최종일인 15일 대한영고와의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배재고가 이 대회에서 영예의 폐권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한편 여고부에서 무학은 강현숙이 28점을 올리는 분전을 보였으나 상명에 73-69로 분루를 마심으로써 이날 숙명을 86-67로 가볍게 물리친 숭의와 신광·상명 등 3개팀이 동률 3승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여고부는 최종일 수의-상명전과 신광-숙명 경기에 따라 패권이 결정되는 혼전 속에 빠져있다.
폐막 후전인 이날 배재-경복전은 우승을 가름하는 중요한 결전이었다.
이날 경복은 골·게터 한성종의 중거리가 부진한데 비해 유영철의 분전으로 강신의 배재를 끈질기게 추격하여 후반 8분부터 역전을 거듭했으나 김왕연·한성종 등이 연속 5반칙으로 퇴장,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68-64로 패배, 배재에 영광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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