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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지수 높아져 식중독경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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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월에 접어들자 기온이 갑자기 30도까지 상승,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계속되고 이에 따라 음식물의 부패지수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3일 중앙 관상대에 의하면 2일 서울지방최고기온이 금년 들어 가장 높고 평년보다 2도7분이 높은 27도4분이나 됐고, 강릉지방은 최고 기온이 29도5분까지 올라갔으며 지난 1일에는 포항30도9분, 울산30도였다.
관상대는 우리 나라 여름철 날씨를 좌우하는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더운 기류를 밀고 온 때문에 기온이 높아진 것이며 다음주부터 예년과 기온이 비슷해 질 곳이라고 밝히고 중부지방은 5일까지 맑다가 6일 아침에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3∼4일 약간의 비가 내린 다음 개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관상대는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온도와 습도의 상관관계로 계산되는 음식물 등의 부패지수가 높아져 식중독의 위험성이 점점 많아지겠다고 밝혔다.
부패지수란 기온·습도 등 기상요건만의 상관관계를 공식에 넣어 나온 값 최고를 1백으로 가장 높은 부패정도를 표시하고 수치가 낮을수록 부패정도가 낮은 것을 의미하는 수치이다.
2일의 부패지수는 서울21, 부산45, 대구25, 광주37, 전주3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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