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에 가족 계획 교육|73년도부터 다루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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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가족 계획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73년도부터 초·중·고교의 교파 과정에 성교육을 포함한 가족 계획과 인구문제를 다루기로 문교부와 협의 중이다.
22일 보사부에 의하면 교과 과정에 넣는 인구 문제의 내용은 국민학교 교과서에서는 산수와 사회생활에 인구 전반에 관한 내용을 넣으며 중·고교 교과서에는 성교육과 자녀수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에 따른 예산으로 가족 계획 사업 예산에 2억9천만원을 올해 추경 예산에 올렸는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교과 과정에 넣을 예정이다.
이 같은 방안은 현재의 인구 증가율 1.92%를 76년까지 1.5%로 줄이기 위해 지금 실시 중인 가족 계획 사업만으로는 어려워 국민학교 학생 때부터 계몽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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