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동양방송>신록에 선사하는 황홀한 주옥 곡들|빌리·본 악단 내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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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포장마차』 『진주 조개잡이』 『파도는 저 멀리』등 많은 명곡을 환상적 「우드」에 실어 듣는 이의 심금을 울려주는 「빌리·본」악단이 중앙일보·동양방송의 초청으로 오는 6월 14일 하오4시와 7시30분 두 차례 서울시민회관에서 공연을 갖습니다.
「빌리·본」악단은「색서폰」이 「리드」하는 감미롭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리듬의 앙상블로 67년 6월 한국 팬들에게 추억의 파노라마를 남긴 바 있읍니다. 미국 포퓰러 음악계를 대표해온 빌리·본의 연주는 연주 그 자체가 바로 연인들의 사랑의 속삭임입니다. 『나는 오로지 여러분 가슴속의 달콤한 밀어를 전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백만 가지의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정다운 속삭임을…』 빌리·본은 이렇게 말하고 있읍니다.
1919년 「켄터키」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예리한 음악적 재능을 보였던 빌리·본은 고교시절에 이미 피아노와 색서폰을 마스터했고, 졸업 후부터 곧 자신의 악단을 만들어 지금까지 수많은 밀리언·히트곡을 냈읍니다.
신록의 6월, 서울시민회관에서 베풀어지는 황홀한 매혹의 「하머니」에 많이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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