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품질, 위생 검사 전문기관 "국민 식생활 안전, 우리가 지켜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수원여자대학교 식품분석연구센터는 학교기업 지원을 받아 현장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현장실습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1350여 개의 업체와 산학 협력을 맺고 있다.

수원여자대학교 식품분석연구센터가 학교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36명 연구원의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교육부 학교기업 지원사업 3기(2008~2013년)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의 2기 때는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수원여자대학교의 학교기업인 식품분석연구센터는 식품 품질, 위생검사 전문기관으로 2005년 3월 설립됐다.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학교기업 지원사업 2기와 3기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연구 활동을 지원받았다. 학교기업 지원금과 학교의 적극적인 투자 지원을 받아 30억원의 최첨단 정밀분석 장비를 구비하고 모든 기기분석시스템을 전자동화해 운영하고 있다.

식품분석연구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국가공인 식품위생 및 축산물위생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쌀·현미품종 검사기관, 2010년에는 안전성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생산제품의 품질 및 위생검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 수원여대 식품영양과 남진식 센터장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지정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시험분석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산학 협력에 기초해 지역 향토식품 및 기능성 식품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현장맞춤형 인재도 육성하고 있다. 재직자 대상 사업주 훈련, 실업자 대상 직업능력계좌제교육, 식품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남 센터장은 “식품분석연구센터는 연구원과 학생 1:1 맞춤지도를 진행하며 실무적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최신 정밀 분석 장비를 비롯해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우수인력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결과를 제공하며 안전한 식품 섭취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이 보유한 장비를 지역산업체에 지원하며 교류하고 있다. 식품분석연구센터와 산학 협력을 하고 있는 업체는 1350여 개에 이른다.

김소원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