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개교기념행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고려대 총학생회는 5일 정오 동교 개교 67주년 기념행사로 지난 3일부터 벌이고 있던 제11회 석탑축전행사를 중단했다.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일의 청년 문화제가 중단됐고 5일 예정된 역사상 인물 가상재판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중단치 않을 수 없게 되어 더 이상 축제를 진행할 수 없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학생들에 따르면 청년 문화제는 행사 내용이 문제가 되어 학교당국에 의해 중지됐고 역사상 인물 가상재판은 각본의 일부가 삭제되어 학생들이 스스로 행사를 포기하자 총학생회가 이에 자극 받아 마지막 날인 이날 하오 예정된 나머지 행사를 중단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