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개 은행의 서울지점 영업기금 증액 조건부 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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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특파원】서울에 지점을 둔 일본의 4개 시중은행인 부사·삼릉·제일권업·동경은행 등은 한국 정부가 요청한 약 60만 달러의 각행 영업기금 증액을 조건부로 수락하기로 했다고 5일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보도는 또 미국의 FNCB·BOA·체이스·맨해턴, 영국의 차터드·뱅크 서울지점도 보조를 같이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재무부는 주한 8개 외국은행 서울 지점에 대해 이들 은행들이 영업기금 증액조건으로 잉여금의 자본전입, 환 리스트에 대한 보상조치, 본점 차입에 의한 증자 조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11일까지 현재의 기금 1억5천만원을 4억원 이상으로 증액토록 최종 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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