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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1년 후에나 개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올해 어린이날을 기해 문을 열기로 했던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서울 「컨트리·클럽」의 이전이 늦어져 또 다시 문을 열지 못하고 1년 후에나 개방될 것 같다.
서울시는 지난 70년12월 『서울「컨트리·클럽」「골프」장을 변두리로 옮기고 대신 1천만 어린이를 위한 대공원으로 조성하라』는 박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푸른 잔디와 숲으로 덮인 서울「컨트리·클럽」「골프」장 대지 21만3천평을 인수하기 위해 1년6개월 동안 서울「컨트리·클럽」측과 교섭 끝에 보상비 27억8천5백만원을 지불키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 4월30일 서울「컨트리·클럽」은 72년도 정기총회에서 73년5월까지 1년간 더 연장키로 결의함으로써 서울시의 어린이대공원건설계획은 또 다시 1년간 늦추게됐다.
서울시는 지난 71년4월 미국의 「디즈니랜드」를 본 뜬 동양최대규모의 어린이대공원건설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확정, 73년까지 24억5천4백만원을 투입하고 우선 금년 5월에 어린이가 즐길 수 있도록 일부를 개방할 계획이었다.
한편 서울「컨트리·클럽」측은 아직 「골프」장 개설장소를 물색하지 못해 개설될 때까지 우선 1년간을 연장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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