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참가 국민교 여학생 7명이 개스 중독 한 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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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22일 상오 6시30분쯤 춘천시 조양동 단청 여관(주인 김만원·48) 22호실과 23호실에서 잠자던 삼척군 함일 국민학교 「핸드볼」을 선수 7명이 연탄 「개스」에 중독, 강명자양(14·6년)이 죽고 김기정양(13·6년) 등 6명은 의식을 잃은 채 춘천 시내 한 외과 의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 여학생들은 21일부터 춘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교육 감기 쟁탈「스포츠」 소년 대회에 참가, 지난 20일부터 이 여관에서 묵고 있었는데 옆방에서 자던 인솔 교사 권인정씨(2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여관 주인 김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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