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지역으로 의료봉사 떠나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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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은 19일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23~27일 필리핀 중남부 타클로반 지역 오르목시티에 머물면서 의료 구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이번 태풍피해를 입은 타클로반 지역 중에서도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의료팀은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와 가정의학과 의료진 6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경희의료원은 필리핀 현지 세인트룩스 병원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조중생 의료봉사단 단장은 "주어진 기간에 주민 한 명이라도 더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번 태풍 피해로 국가재난상태를 선포하고 각국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태풍이 지나간 피해지역은 사회기반시설 대부분이 파괴돼 행정 기능이 마비돼 지원 인력과 구호물품 전달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부분 병원시설이 파괴된데다 의약품도 부족한 상태다. 특히 수인성 질환의 창궐이 우려되고 2차, 3차 피해도 심각할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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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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