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7국 관광전람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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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남아각국 관광전시회가 3일∼30일 국립공보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자유중국·일본·「말레이지아」 「싱가포르」·태국·「홍콩」등 7개국에서2백3점(외국1백23점·국내80점)의 명승지 및 관광사업현황 소개가 전시되고있다.
2개의 전시실에 각국별로 전시된 전시품 중 특히 중국인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고대중국의 명화를 비롯, 상아제관 우립야, 궁중초롱 등은 중국문화를 모형으로나마 눈요기 할 수 있다. 「홍콩」관의 1846년 당시의 「홍콩」모습(12점), 1.1m×2m 크기의 관광 사진 등과 일화25만원을 들였다는 3m×7m의 일본관광그림지도 등도 이채로 왔다.
대한관광협회와 국제관광공사가 『동남아제국의 관광현장을 한곳에 모아 우리의 그것과 비교연구하고 관광사업에 대한국민의 인식과 이해증진을 위해 마련했다』는 이 전시회는 동남아에서는 처음 열린 국제적 관광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를 1년간 준비해 오면서 EATA(동남아관광협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하는데 과연 관람객들이 눈으로 동남아여행을 해보는 것 이외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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