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각광을 받았던 「아마·복싱」의 지용주 선수가 「라이트·플라이」로 내리려던 체중 조절에 실패, 당초의 계획을 바꿔 「플라이」급으로 출전하게 됐다.
지용주 선수는 「뮌헨·올림픽」에서 「플라이」급 51㎏ 이하) 보다는 「멕시코·올림픽」때와 같이 「라이트·플라이」급 (48㎏ 이하)으로 출전해야만 「메달」 획득이 가능하다고 전망, 주위의 권고와 자신의 결심으로 그 동안 27일간에 걸친 체중 감량을 벌여왔던 것.
그러나 지 선수는 평소 체중이 57㎏을 상회, 「라이트·플라이」급까지는 도저히 감량이 어려워 포기하고 말았는데 타 선수는 체중 감량을 위해 그 동안 하루에 열탕에 3번, 체중 달기 5번을 했고 식사도 영양식만을 주로 해 먹기조차 지겨웠다는 것.
따라서 지 선수는 앞으로 「뮌헨·올림픽」 파견 종합 선발 대회에 「플라이」급으로 출전하고 이 관문을 통과한다면 「올림픽」에 가서 「멕시코·올림픽」때와는 달리 「플라이」급에서 「메달」을 노리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