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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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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흔히「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란 대명사로 불리는 미국 여우「엘리자베스·테일러」가 27일로 40회 생일을 맞는다.
불과 10세매『가로』로 영화계에「데뷔」한 이래 30년 동안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영화에서「히로인」으로 활약해온 「엘리자베스·테일러」는 지난 1월 그의 아들 「마이클」이 첫딸을 얻음으로써 명실 공히 「할머니」가 되었으나 아직도 청순한 매력을 간직한 「톱·스타」의 자리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라이프」지 최근호는 그의 40회 생일을 계기로 4 페이지에 달하는, 특집기사를 마련, 그와의 「인터뷰」를 소개했는데 『행복한 40세, 사랑스런 「리즈」』란 제목의 이 기사에서 「엘리자베스·테일러」는 『40이란 늘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처럼 생각됐다. 40은 아마 인생의 반, 아니 그 이상을 살았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항상 나이 먹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됐다.
그의 미에 관해서도「리즈」는『나는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에버·가드너」는 아름답고「오드리·헵번」역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내가 생긴 그대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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