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측 원칙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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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 국방 회견
유재흥 국방부장관은 17일 주월 한국군의 2차 철수문제는 한·미·월 3국간에 협의 중에 있으며 늦어도 오는 3월말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4일간의 월남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유 장관은 주월 한국군의 2차 철수에 관해 우리정부의 원칙은 이미 서있으나 미·월간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문제의 매듭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월남에 머무르는 동안 「리우」월남정부로부터 주월군의 주둔을 오는 73년 말까지 2년 간 연장해달라는 강력한 요청을 받았으며 한·월 양국정부 간에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협의를 가졌으나 북괴가 전쟁준비를 완료했고 미·중공수뇌회담이 열리는 등 국내외정세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주둔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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