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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경기 북괴에 뒤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삽보로=임시취재반】첫번째 남·북 대결인1천5백m에서의 「북괴타도」는 실패, 따라서 우리 선수들은 앞으로 남은 5백m·1천m·3천m 등 세 종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스피드·스케이팅」첫날인 9일 우리 선수들은 3천여 교포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전력 질주했으나 전선옥·최중희 두 선수의 기록이 북괴의 김복순·한필화 두 선수의 기록에 미달, 북괴 타도의 첫번째 시도는 무너지고 말았다.
31명이 출전한 1천5백m에 우리 나라의 최중희는 「스웨덴」의 「필립슨」과 제8조에 출전하여 2분29초79로 22위, 제4조의 전선옥은 2분32초6으로 28위인 반면 북괴의 김복순은 2분25초48로 12위, 한필화는 2분25초64로 13위, 최중희 보다 약4초 빠른 기록으로 우리선수를 앞질렀다.
북괴의 김명자는 2분32초55로 29위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미국의 「다이앤·홀럼」은 2분20초85의 「올림픽」신기록으로 1위, 미국의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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