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 차 증가율보다 높아 작년한해 거의 5만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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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어나 작년 1년 동안 5만건에 육박하는 4만7천60건이나 발생, 3헌4백20명의 사망자와 5만2천9백76명의 부상자를 냈음이 19일 치안국 집계에서 밝혀졌다.
또한 이같은 교통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교양부족 등에서 나타나는 법규위반이 가장으뜸을 차지하고있으며 전체적으로 차량증가율에 비해 사고발생률이 높은 추세임을 보여주어다.
이날 치안국은 이같은 교통사고 증가추세에 비추어 올해는 5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불안전요소 단속령을 내렸다.
치안국은 작년도 교통사고가 모두 4만7전60건으로 10년전인 62년도(5천1백50건)보다 7백50%, 4년전인 68년도(2만5천2백49전)보다 97%, 재작년인 70년도(3만7천2백43건)보다 24%나 늘어나 교통사고가 가장 무서운 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치안국 분석에 따르면 차량증율은 지난62년도보다 4백40%, 68년도보다 34%, 70년도보다 17%밖에 증가하지 않은데 비해 교통사고는 7백50%, 97%, 24%씩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치안국은 작년도의 교통사고원인이 운전자의 법규위반 3만9천3백7건으로 가장 많으며, 보행자의 과실이 6천2백46건으로 다음, 차량의 노후 및 정비불량이 1천5백7건으로 분석했으나 이중 차량의 노후·정비불량은 지방은 대형사고를 유발, 건수는 적으나 인명피해가 엄청난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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