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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기난방-기구의 종류와 그 사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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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전력은 지난 l6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가정용 전기난방기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난방기기로는 전기온수기, 전기온수난방용 전기 온돌, 이동식 레디에이터, 전기히터. 전기화로 등인데 주최측은 비교적 품질이 우수한 6개 업체의 순수한 전기용품을 전시했다고 말하고 있다. 전시된 난방기들의 내용을 알아본다.

<전기온수 온돌방>
전열에 의해 더워진 물이 온돌방에 장치된 특수 배관으로 통하게 함으로써 간접적인 난방을 하게된 장치인데 각방을 독립식으로 난방 할수 있다는 편리한 점이 있다. 물을 붓는 부분은 부엌에 장치되며 방에 노출되는 부분은 에어핀 뿐이다.
배관을 설치할때는 충열을 위해 자갈을 깔았으며 설치된 방바닥 높이는20cm 정도.
시설비는 3평방의 경우 재료비, 배관시공비, 보일러시설비를 합쳐 6만원정도이며 1일 평균 10시간 사용했을 때 한달 간의 전기요금은 3천5백원∼4천원 정도이다. 온도조절은 5백ω, 1천ω를 2단위 스위치로 조절할 수 있으며 코드만 접속시키면 충전이 된다.
또 파이프를 배선, 방열 처리가 된 나무판으로 온돌을 짠 온돌용 온수 판이 있는데 같은 온수난방 식으로 3자×6자의 중간 크기가 9천9백원이다. 1일 전기사용량은 1평의 경우 1시간에 3백ω 정도로 전기요금은 2원47전.
메이커 측은 물을 한번 넣으면 영구히 쓸 수 있다고 말하지만 수시로 물이 보일러에 곽차 있나 점검하고 채워놓아야 할 것이다.

<전기 온수 레디에이터>
전기온수를 이용했지만 온돌이 아닌 스팀장치와 같은 것으로 이동식 레디에이터와 방열기 레디에이터가 있다.
이동식 레디에이터는 1시간에 5백ω의 전기가 소모되는데 2시간을 킬 경우 10원25전이 든다. 가격은 2만7천원.
방열기 레디에이터는 레디에이터에 방열처리가 된 나무로 겉을 싼 것으로 1시간에 1kw의 전기가 소비되어·10원25전이 든다. 가격은 2만3천원.

<전기 히터>
전기를 이용한 자동식 히터로 휴대용, 가정용, 영업용 (벽걸이용) 등 네 가지 형이 있다. 휴대용은 니크롬선의 열과 뒷면에 팬으로 더운 바람을 내도록 되어있는데 한시간에 약1천2백ω의 전력을 소비, 5시간을 사용할 경우 약60원이 든다.
가정용은 반사열을 내는 부분과 밑에서 팬으로 찬바람을 빨아 들여 위로 더운 바람을 내는 장치로 되어있다.
자동온도 조절장치가 되어있어 방안의 온도가 20도C이상 되면 전기가 자동적으로 나가며19도C이하가 되면 다시 켜진다. 또 들거나 넘어지면 자동적으로 전기가 꺼지므로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메이커 측의 설명이다. 주의할 점은 비닐·코드와 같이 열 저항이 약한 코드에는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
가정용의 전력소비량은 한시간에 1천3백ω로 휴대용보다 전기요금이 약간 비싼 편이다. 가격은 휴대용 9천8백원, 가정용1만3천8백원이다.

<전기온수기>
파이프 배관을 상수도와 온수기와 직결시켜 설치하는데 온수온도는 90도C로 쓸때 40도C∼43도C정도가 된다. 물은 1백20L, 1백80L등 용량이 다양한데 1백20L의 경우 1일 최고5드럼까지 쓸수 있다.
온수온도가 90도C로 상승하면 자동적으로 전기가 단전되고 80도C로 내려가면 다시 접전되는 자동온도 조절기와 전기용량이 넘거나 전압이 나쁠 때 자동적으로 불이 꺼지는 안전판이 설치되어 있다. 5인 가족일 경우 1일 온수량을 약3백70L쓴다면 전기요금은 66원50전이 든다.

<반사식 전기화로>
반사경 후면에 붙은 지침대를 밑으로 느리고 반사경을 뉘이면 재래식 화로와 같이 쓸 수 있다. 보호망은 절열 처리가 되어있어 안전하다. 5시간을 쓸 경우 40원정도의 전기요금이 든다. <권처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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