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거부 벽보 붙여|연대생 1명을 연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연세대 법정대 정외과 3년 함종설 군 (26)이 10일 상오 9시쯤 서울 서대문 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이날 밤 9시쯤 12시간만에 돌아왔다.
함군은 지난 9일 개강 첫날 법정대 현관에 『15명의 제적 학생이 구제되지 않는 한 수업을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의 수업 거부 벽보를 붙인 혐의로 연행됐었다.
경찰은 함군 외에도 화백실 (정외과 연구실)에서 8일 밤 같이 자면서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4명의 학생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세대는 이날 상오 10시 교무 위원회를 열고 문제 학생의 징계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