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의원 집 잇단 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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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회의원의 집에 도난 사고가 잦아 최근 현오봉·이상익·문태준 의원 집에 도둑이 들었다.
▲7일 새벽 5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49 공화당 원내 총무 현오봉씨 (49) 집에 도둑이 들어 응접실과 2층 침실에 있던 국회의원 금「배지」3개, 여자용 팔목시계 1개, 일제 녹음기1대 등 싯가 6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갔다.
▲서울 종로 경찰서는 6일 낮 12시30분쯤 종로구 궁정동 3의 7 서천 출신 공화당 국회의원 이상익씨 집에 선거구민인 것처럼 꾸며 들어가 설탕표 3장 (싯가 4천5백원)이든 이 의원의 부인 최낙희씨 (41)의 「핸드백」과 「트랜지스터·라디오」 (싯가 8천원) 1대를 훔쳐간 채귀선 여인 (47·주거 부정)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채 여인은 7일 하오「코스모스」백화점 지하 식품부에 훔친 설탕표를 찾으러 나타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상오 3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후암동 55 공화당 소속 국회의원 문태준씨 집에 도둑이 들어 부엌에 있던 은수저 10벌과 응접실에 있던 일제 벽시계 1개, 전화기 1대 등 모두 5만6천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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