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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실험·연기될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5일로이터급전동화】미국정부가 7일 상오 7시(한국시간) 「얼류션」열도의 「앰치트커」도 지하 1.8㎞에서 실시할 예정인 5「메가톤」급 핵실험은 미대법의 개인 및 상원의원들의 반발로 취소 내지는 연기될 공산이 짙어졌다.
「히로시마」(광도)에 1945년8월 투하되었던 원폭보다 2백50배나 폭발력이 강한 이번 「앰치트커」도 지하핵실험을 반대하고 있는 미환경보호단체들은 5일 이 같은 실험이 정부의 환경보호령을 위반하는 것이라 주장하고 이의 연기를 연방대법원에 청원했는데 대법원은 이를 접수하여 핵실험시간을 8시간 앞둔 5일 밤 11시반(한국시간) 이 청원서를 심리, 처리키로 했다.
한편 「에드워드·브루크」의원(공화·매사추세츠주)을 비롯한 35명의 상원의원들은 현재 「플로리다」주의 「키비스케인」 별장에 묵고있는 「닉슨」 대통령에게 공개장을 보내어 전세계가 「앰치트커」핵실험을 반대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의 취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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