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역수가 영광의 동「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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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순천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봉호군(23·서울 성동구 행당동317)이 전국기능경기대회 제화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 23일 서울시민회관에서 박수 속에 상을 받았다. 화환을 들고 달려온 어머니 이복녀씨(53)와 기쁨의 눈물을 나눈 복역수 「779」번 최군은 『어머니, 앞으로 1년반만 참으셔요. 훌륭한 제화공이 되어 속죄하겠어요』라고 내일에의 희망 속에 굳세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군은 지난 69년 여름 친구 4명과 광주전도관에 들어가 50여만원을 빼앗아 광주지법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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