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에 공업용색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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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성동지청 안범영 검사는 7일 장유대「메이커」인 원천 장유에서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색소를 섞어 고추장·간장을 만들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회장 안욱, 전무 김승석씨 둥 간부5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새벽 서울시 부정식품단속반을 지휘, 용산구 용문동28에 있는 공장에서 대량의 유해고추장 등을 압수했다.
검찰에 의하면 원천 장유에서는 작년 4월1일부터 지금까지 간장과 고추장을 만들 때 땅에 떨어져 썩은 고추에 유해 색소를 염색하거나 값싼 공업용 염소를 넣어 만들어 왔다는 것.
검찰조사에 의하면 원천 장유는 그 동안 54만㎏의 유해고추장과 1만두(두)의 유해간장 등 모두 6천여 만원 어치를 만들어 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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