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지하철 진동방지 요지처 보고|문화재위 전면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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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화재위원회는 8일 과학기술연구소가 낸 남대문지하철 진동방지 보고서가 서울시와의 용역 계약에 의해 그 공사를 두둔하는데 치우쳤다고 보고서 자체를 전면 거부했다.
과학기술연구소 이경서씨를 중심한 남대문지하철 진동조사반은 8월15일 간략한 보고서를 서울시에 제출한바 있다.
그런데 김원룡, 손보기, 임창순 제씨가 참석한 문화재위원회는 보고서를 검토한 끝에 특히 서울시가 강행하는 지하철공사만을 비호했을 뿐만 아니라 ①지하철의 진동을 단선으로만 처리했고 ②지하철내부의 진동 방지책만 제시하여 지상의 방지책에는 언급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다시 보강책을 서울시에 요청키로 합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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