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여성·근로대원 50쌍 합동결혼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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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6일 시립부녀 보호소와 행복원에서 선도 받고 있는 불우여성들을 건전한 가정주부로 정착시키기 위해 10월중으로 50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합동 결혼식의 신랑신부선정을 9월말까지 끝내기로 했는데 신랑은 경찰국장이 추천하는 근로재건대원과 근로자 합숙소장이 추천하는 근로자이며 신부는 부녀보호지도소장 및 행복원장이 추천하는 불우여성들을 서로 대면시켜 선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들의 결혼비용을 모두 부담하고 그밖에 혼인신고, 생활필수품인 의장·식기·의류 등과 각 사회단체에서 이들을 위해 보내오는 금품 등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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