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12월 철수 개시|2월까지 매듭, 1차 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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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주월 한국군의 단계적 철수 계획을 확정, 1차로 해병여단(청룡부대)과 육군군수사령부(십자성부대) 일부를 오는 12월부터 철수 개시, 내년 봄까지 철수 부대를 귀국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정부는 주월 국군의 단계적 철수를 선언한 후 월남정부와 철수시기 및 규모를 논의한 끝에 연말부터 내년 6월까지 1만명 규모의 주월 국군을 1차적으로 철수키로 결정, 청룡부대와 십자성 부대 일부를 철수키로 한 것이다.
1차 철수 규모는 약2개 여단 병력으로 알려졌는데 주월 청룡부대는 방년 9월 첫 전투부대로 파월 됐고 십자성부대는 66년6월 100군수지원사령부로 발족했었다.
정부 소식통은 2차 주월 국군 철수시기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룡 부대의 교체병력의 파월은 이미 종료됐다. 청룡부대의 철수로 월남에는 맹호·백마 두 보병사단과 백구부대(해군), 비둘기 부대(육군 건설공병단) 등 약4만명의 주월군이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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