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올 가을 방소 할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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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시카고 20일 AP동화】「닉슨」대통령은 자신의 중공방문 결정이 올 가을 소련방문을 조장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20일 「시카고·선·타임스」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워싱턴 지국 토머스·B·로스 특파원 발신기사로 이 정보가 『행정부소식통들』로부터 입수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행정부 소식통들』은 「닉슨」대통령이 현재 헬싱키에서 진행 중인 미소 전략무기제한회담(SALT)에서 핵무기에 관한 협정을 매듭짓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하게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닉슨」대통령의 소련여행은 계획된 그의 중공방문이전에 실현될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이 기사는 또 19일에 있었던 「닉슨」 대통령의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담은 소련 측에 다른 문제들에 관해서 자기와 회담할 기회를 갖기 전에 중공 측과 광범한 해결을 협상할 의도를 자기는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소련 측에 대해 재 확신시키기 위해 『계획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 신문은 이날 「닉슨」대통령이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담에서 월남전문제를 포함해서 자기가 중공과 외교 타결공세를 하려고 하고있다는 추측을 억제시키려 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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