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탄가 인상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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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영탄가가 일방적으로 오는 8월1일부터 30%인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석공탄가의 인상동향과 함께 정책당국의 조정추이가 주목을 끌고 있다.
민영탄광업자들은 탄광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8월1일부터 민영탄가를 최소한 30%인상, t당 3천3백4원 (4급탄 기준) 을 받기로 결의, 정부의 조처여부에 불구하고 이를 강행키로 했다. 이들은 69년 기준생산원가가 t당 2천3백91원이었으나 노임·자재·운임 등이 올라 현재는 t당 3천4백61원 (10%이윤 가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민영탄은 전체생산량의 67%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탄가인상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대해 상공부는 현행가격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일시적인 대폭인상은 허용할 수 없다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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