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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비서실 일부 개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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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 사정담당특별보좌관을 신설, 홍종철 전 문교부장관을 임명 발령하는 한편 정무수석비서관(차관급)에는 홍성철 정무비서관을,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차관급)에는 김성진 부대변인을 승진임명하고 민원수석비서관과 정보수석비서관을 민정수석비서관(차관급)으로 통합, 김시진 정보수석비서관을 임명 발령했다.
박대통령은 또 정치담당정무비서관(1급)에 유혁인(전 동아일보 정치부장)씨를, 공보비서관(1급)에 선우련(전 조선일보정치제2부장)씨를, 상공·체신담당경제비서관(1급)에 배상욱(마산수출자유지역관리청차장)씨를 기용 발령했다.
한전사장으로 내정된 김상복 정무수석비서관은 이 날짜로 해임되었다.
김성진 대변인은 『신설된 사정담당특별보좌관은 서정쇄신에 관한 광범위한 사항을 확인 파악하는 직능을 전담, 앞으로 행정 각 부처·국영기업체·금융기관들이 정부의 서정쇄신방침에 따라 자체정화를 올바로 수행하는지 여부를 항상 확인 파악하는 직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민원과 정보수석비서실의 통합으로 청와대비서실의 기구자체는 축소되었지만 비서관 직능의 보다 합리적인 재배분으로 업무수행면에서는 질적인 강화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에 이어 박대통령은 사정특별보좌관 밑에 2, 3명의 비서관을 전보시키는 등 2급 비서관들의 대폭적인 인사교류를 금명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임명된 홍 특별보좌관과 비서관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홍준철 특별보좌관 ▲평북철산·47세▲서울대상대수료▲육사8기▲최고회의문사위원장▲대통령경호실장▲문공부장관▲문교부장관
◇홍성철 정무수석비서관 ▲황해은율·45세▲서울대상대졸▲해병대령예편▲국무총리비서실장▲대통령정무비서관
◇김시진 민정수석비서관 ▲경북청송·44세▲육사졸▲육군헌병감▲예비역육군준장▲대통령정보수석비서관
◇김성진 공보수석비서관 ▲황해도해주·41세▲고대경제과졸▲동양통신주미특파원▲동양통신부국장▲청와대부대변인
◇유혁인 정무비서관 ▲경북안동·37세▲서울문리대사회학과▲동아일보동경특파원▲동아일보정치부장▲미「하버드」대수학
◇선우련 공보비서관 ▲평북정주·44세▲정훈장교▲조선일보정치제2부장
◇배상욱 비서관 ▲경북칠곡·42세▲대구대학졸▲고시행정과▲상공부광무국장·공업1국장▲마산수출자유지역관리청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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