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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도 미루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48시간 시한부로 「레지던트」들이 파업에 들어간 서울대·부산대·경북대·전남대 등 4개 단과대학부속병원은 8일 파업2일째 접어들어 사실상 병원기능이 마비상태에 빠졌다.
서울대학교부속병원의 경우 71명의 교수급 의사 전원과 1백95명의 간호원들이 비상근무하고 있으나 일손이 모자라 응급환자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입원환자 치료도 정상적으로 못하고 있다.
또 7일로 예정된 8명의 수술환자도 5명만 집도하고 나머지는 수술을 미루었다.
부산대학병원은 긴급과장회의를 열고 과장을 포함한 교수 32명이 8일 밤부터 밤샘하면서 환자들을 돌보기로 하고 외래환자들은 되도록 받지 않기로 비상대책을 세웠다.
경북대와 전남대 부속병원도 간호원과 의사들이 총동원되고 있으나 정상 진료업무가 거의 마비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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