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cm·99kg의 거인 복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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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6일 서울 운동장에서 개막된 제5회 「아시아·아마·복싱」 파견 선수 제4차 후보 선발 대회에 국내 「복싱」계에서는 처음으로 보는 거인 선수가 출전, 「복싱」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거인 선수는「헤비」급에 출전한 신장 1m96cm 체중 99kg의 우광식 (19·원주 대성고 3년) 선수. 우 선수는 한때 한국 「헤비」급 「복서」인 김상만 서병하가 유지하던 86kg 체중을 훨씬 넘는 체구로 계체량 때 감독관까지 깜짝 놀랐을 정도.
우 선수는 약 1년 전부터 「복싱」을 시작, 그 동안 원주·충북 등 지방 대회에 두 번 출전, 모두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것은 상대가 없어 무전승이었다는 것.
이번 선발전에도 「헤비」급에는 홀로 출전, 또다시 부전승을 거두게 됐는데 우병조씨 (49·건축업·원주시 명륜동 262)의 3남2녀 중 장남으로 태권도 5단을 갖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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