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막이 된 김포공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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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포국제공항 출입국 보세 구역은 요즘 한증막과 같아 공항 직원은 물론 내외 여객들이 땀 흘리기 일쑤.
요즘 장마철에 선풍 장치가 미비해 국제 공항으로서의 체면을 깎고 있는데 때가 제7대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한 때라 오가는 경축 여객들에게 한국의 첫인상을 흐리게만….
청사를 새 모습으로 바꾸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한 여름내 땀을 안 흘리게 하는 조치는 하지 않아 「한증막 같다」는 평은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 지방 항공 관리국은 예산 타령만 하고 있으니 언제나 국제 면모를 갖추게 될지 까마득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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