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한 다람쥐 9천 마리 죽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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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밀수출되기 직전 압수되어 다시 숲으로 돌려보내려던 2만 마리의 다람쥐가 경기도청 산림과의 관리소홀로 절반 가량이 떼죽음을 당했음이 밝혀졌다.
경기도청 산림과는 지난5일 서울형사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경기도 시흥군 의왕면 부곡리 삼화물산 주식회사(대표 박건수)에서 동사가 불법으로 잡은 다람쥐 2만 마리를 압수했으나 관계직원들이 다람쥐를 큰 상자 속에 마구 집어넣어 작은 다람쥐가 큰 것에 잡혀 먹히는가하면 병마저 들어 이 가운데 9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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