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수계획 백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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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올해에 5천8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살 곳이 다리(전곶교) 등 서울시가 관리하고있는 문화재에 대한 일제보수 및 단청계획을 세웠으나 예산의 뒷받침이 없어 이를 실시하지 못하고있다.
11일 서울시는 금년도 문화재 보수 및 단청 계획을 완전 백지화하고 다만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43종의 문화재 보호를 위해 서울시 교육위원회와 협의하여 문화재가 있는 인근 학교를 문화재 보호학교로 지정, 청소 및 보호관리를 위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서울시는 금년 3월부터 10월까지 시내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사적 1백60호 살곶이 다리를 3천만 원을 들여 완전 복원,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그밖에 동대문·육교·종친부·용봉정 등의 문화재를 2천8백만 원을 들여 단청, 보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 문화재에 대한 예산이 전혀 영달되지 않아『돌발 사고를 제의하고는 서울시 문화재에 대한보수는 예산 때문에 금년하반기에도 실현되기 어렵다』고 실무자는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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