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잣집 강제철거 인부·주민 편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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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 하오5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산66 판자촌에서 강장섭씨(32)의 판잣집 등 5동을 철거하던 서대문구청 철거반원 이걸립씨(28) 등 20여 명과 철거를 반대하던 강씨 등 주민 10여 명이 편싸움을 벌여 강씨는 앞니 2개가 부러지는 등 증상을 입었으며 주민 김대술씨(28)와 철거반원 이윤화씨(24)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주민들에 의하면 이날 집을 철거당한 주민들이 선거 때 판잣집을 양성화해준다더니 왜 집을 허느냐고 항의하자 철거반원들은 각목 등으로 주민들을 마구 때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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