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개발지구서 5천여가구 일반분양예정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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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중 서울지역 동시분양을 통해 재개발 아파트가 5쳔여가구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03년 서울에서 분양 예정인 재개발 아파트는 19곳 1만3천3백41가구로 이 가운데 5천여가구가 일반 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올해 11차 동시분양까지 분양된 1만3천9백87가구의 35.7%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내년에 공급될 재건축 아파트 보다 2배가량 많은 물량이다.

내년 중 분양될 재개발 아파트 가운데 5백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11곳에 이른다. 대단지의 경우 교육·편의시설이 잘 갖춰진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년 상반기중 도봉구 도봉동 도봉1구역을 비롯 마포구 공덕동 공덕3구역, 성북구 길음동 길음5구역 등에서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도봉1구역은 재개발구역 중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곳이다.23∼41평형 3백1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길음5구역에서도 2백10가구 정도를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며 미아로와 삼양로를 끼고 있고 내부 순환도로 진출입이 쉽다.

공덕3구역은 공덕동 188의 1일대에서 13∼20층 12동짜리 24·32·42평형 5백96가구를 지어 2백82가구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성동구 금호동 금호11구역, 성북구 정릉동 정릉2구역, 은평구 응암동 응암6구역, 관악구 신림동 신림7구역 등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금호 11구역은 내년 상반기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용적률 2백30% 이하를 적용해 4∼18층 19개동 9백2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과 국철 환승역인 옥수역이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10분 거리다.

현대건설은 불광2구역에서 23∼40평형 18개동 총 6백58가구를 지어 3백30여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불광2구역은 지하철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동부건설은 강북구 미아동 산 88의5 일대 미아10구역에서 23평형 1백92가구, 31평형 2백62가구, 41평형 26가구 등 총 9개동 4백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 2백73명분을 제외한 나머지가 일반분양된다.

(조인스랜드)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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