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기, 「실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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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콜롬보 21일 AP급전동화】「실론」군 사령관 「돈·세팔라·아리칼」 소장은「실론」정부군의 무장폭도 소탕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소련의「미그」 17 전투기 5대와 미국 비행기들이 도착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이날 「실론」육군본부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그와 같이 밝히고 극좌파 청년 무장폭도들이 「실론」 전국에서 수 개 지역을 아직도 장악하고 있으며 「실론」군은 이들을 지상 및 공중공격을 통해 조속히 소탕하기를 희망하고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훈련받은 「게릴라」 전문가로 알려진 「아리갈」 소장은 앞으로 수일 안에 도착할 미국 비행기의 기종에 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그는 이날 처음으로 무장 폭동으로 인해 지난 2주일 동안 생긴 인명 피해의 공식집계를 밝혔다.
이 공식집계에 의하면 무장반도들은 도합 4백40명이 사살되고 2천5백여 명이 생포됐다. 무장폭도와의 전투에서 「실론」 군경은 54명의 사상자를 냈는데 그중 32명은 경찰관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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