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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뒤늦게 명예훈장 받는 윌리엄 스웬슨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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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8일 아프가니스탄 간즈갈 계곡에서 벌어진 전투 중 부상한 부하를 구한 윌리엄 스웬슨(34)대위의 무공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스웬슨 대위의 감동적인 전우애는 의료헬기 조종사인 케빈 두에르스트 병장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 속에 담겨 4년1개월 만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미군과 아프간 연합군 수십 명이 전사한 간즈갈 전투가 끝난 뒤 그는 상부의 조치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투기나 포대 지원을 요청하는 무전을 수차례 보냈지만 묵살당했다”며 “후방에서 지휘부가 에어컨 바람을 쐬고 있는 사이 소중한 내 병사들이 죽어갔다”고 거칠게 항의했다. 상부에 밉보인 스웬슨 대위의 공적은 축소되었다.
구출작전을 주도한 스웬슨 대위는 아래 등급인 ‘수훈십자훈장(DSC)을 받는 데 그쳤다. 영상팀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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